6월 23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의 항의 집회가 여의도 MBC 앞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6.25당시 부상을 당하신 어르신들의 모임입니다.
"친북좌파세력을 선동하는 MBC를 척결해야 한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기간동안 북한 핵실험이 핫이슈로 떠 올랐는데도 MBC는 국가 안전에 대한 보도는 뒤로한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보도에만 치중했다"
이날 집회의 내용이였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우리들은 현재 파국으로 치닫는 현 시국을 바라만볼수 없다" 하여 대한민국상이군경회의 회장과 운영진의 공개요구서를 MBC에 전달하러 들어간 사이 "돌격~!! 담을 넘어 MBC를 점거하자"라는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MBC 진입이 시도 되었습니다.
MBC로고탑은 부서져 분수대로 쳐박혔고 찰영 중인 일부 기자의 카메라도 부서집니다.
하지만 이 영상의 관전 포인트는 시위모습이 아닙니다. 언제 폭력적인 시위로 바뀔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순한양처럼 위험하니 "제발 나가주세요"라는 애정어린 방송을 하고잇는 경찰의 태도 입니다. 대놓고 욕을 하며 호통치고 물을 경찰에게 뿌려도 어쩔줄 몰라 하며 끝끝대는 경찰.. 시청앞 광장에서 흔히 보아왔던 살기 어린 눈빛이 아닌 미소를 머금은채 서로 담소를 나누며 웃고있는 경찰의 모습이 이 영상의 특급 관전 포인트입니다.
나무위에서 담을 넘어오지않으면 뛰어내리겠다며 선동하고 물병을 던져 위협을 하는데도 제지하지 않고 뒤에서 웃고잇는 모습은 지난 타 시위대를 대한 경찰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경찰이 그렇게 강조하던 법과 원칙은 어디로 갔을까요?
MBC분수대를 넘어오신분들을 연행 하였으나 연행하는척만 했을뿐 건물 뒤로 가 풀어주고 시위가 끝나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고개숙여 인사까지하는 경찰... 단순히 촛불하나 들고 있다고 길가던 어린아이를 가로막고 살기어린 눈빛으로 불법이네 법과 원칙에 어긋나네 하던 경찰은 이날 다 어디로 가고 정말 순하디 순한 민중의 지팡이로 진정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고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해주는 경찰이 여기로 와 있었던것일가요? 왜 다른 집회에서는 이런 경찰을 볼수 없었던 것일까요?
진압보단 방어를 우선하고 그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법과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인도 해주는 모습이 바람직한 경찰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출처 :http://mong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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